하나투어, 레저 업종 최선호주…목표주가 11만원-유안타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2.03.16 07:46
하나투어가 1년 6개월만에 전 직원 정상출근에 들어간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해왔다. 2021.10.1./사진=뉴스1
유안타증권이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레저 업종 최선호주로도 꼽았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3년 간 억눌린 해외 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에서의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점에 해외 여행을 꺼렸던 주요 원인인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오히려 낮춰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초기 해외 여행의 가격은 보복 심리와 함께 일부 선진국으로 쏠리는 전 세계적 여행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글로벌 리오프닝(경제 재개)에서 동사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레저 업종 중 가장 클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을 겪는 동안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사는 에스엠 면세점, Star Shop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17개의 자회사를 청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향후 호텔업에 대한 정리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가량 적자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인력 수도 50% 이상 감축했다"며 "인력 감축의 효과는 연간 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인력 효율화에도 조직 효율화, IT 인프라 투자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영업에 대응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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