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 1000개 쇼핑몰이 쓰는 'AI 스타일리스트' 개발

머니투데이 중기·벤처팀  | 2022.03.15 17:49

오드컨셉, 2022 대한민국 산업대상 'K-스타트업대상 3년 연속상'

AI 스타일리스트 '픽셀' 원리의 도식화/사진제공=오드컨셉

"AI(인공지능)은 생존을 넘어 성장을 이끄는 도구입니다."

패션 이커머스 AI 개발사 오드컨셉의 김정태 대표가 회사 핵심 서비스 'PXL'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PXL을 쓰는 이커머스는 국내외를 포함해 약 1000곳이다. 2020년 2월 100여개에서 2년 만에 열 배가 늘었다.

PXL은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과 취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AI 스타일리스트다. 2017년 비전 AI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구매 전환율과 재방문율 등을 높여 상대적으로 데이터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 패션 커머스의 매출 및 소비자 경험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를 도입하는 커머스가 늘면서 오드컨셉은 대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사용자와 상품, 스타일 정보, 패션 트렌드 등 데이터만 수십억 단위다.

김 대표는 "매월 1300만 건 이상의 상품 데이터가 업데이트된다"며 "유저의 구매 행동 데이터는 월간 평균 1억5600만 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데이터를 통해 패션 시장 트렌드 등을 살필 수 있는 AI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규모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는 PXL의 성능 증가로 이어지고, 이를 활용하는 패션 이커머스에 수혜가 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또 "PXL 스타일링을 경험한 고객은 일반 고객 대비 구매 전환율과 재방문율 등이 최대 5배 이상 높다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중소 규모의 패션 이커머스에서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프라를 갖추기는 쉽지 않죠. AI와 데이터를 패션 이커머스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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