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스타트업 솔란드, 크라우드펀딩으로 3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3.15 11:09
최용우 솔란드 대표
경량·유연 태양광 모듈을 개발한 스타트업 솔란드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진행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일반 대중이 벤처·스타트업에 공모 형식으로 투자를 하고 비상장주식을 받는 형태의 펀딩이다. 솔란드의 크라우드펀딩에는 149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중개사인 크라우디의 김광민 증권팀 팀장은 "최근 대중들의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투자 분야 또한 솔란드 등 기술 개발 기업으로 범위가 넓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솔란드는 가벼우면서도 유연한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박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결정질 태양광 모듈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유연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솔란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한 CIGS 태양광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CIGS 태양광 KS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솔란드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기술 출자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연구개발(R&D)지원을 받고있다.

솔란드 측은 "향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CIGS 태양광 모듈의 장점을 강화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며 "CIGS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태양 에너지 시장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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