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새 정부 출범 지원…물가·부동산 안정 위해 노력"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2.03.14 17:4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새 정부 출범 준비를 지원하는 한편 물가·부동산·대외금융 안정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9일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며 "마무리할 정책, 계속 추진될 정책, 새로 대비해야 할 정책 등을 잘 정리·검토해 대응하고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물가 안정, 부동산 안정, 대외금융 안정 등 3대 현안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특히 대외금융의 경우 이번주 러시아 관련 시장 불안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이 예상되므로 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 러시아 제재의 충격과 영향이 더 커지고 더해지는 상황"이라며 "기업과 정보 공유, 원유 포함 원자재 수급, 인플레이션 압력, 교역결제 애로, 자금 유출입 등 현장의 애로와 사례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책도 더 구체화해 신속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는 1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시 경제부처 장관간 종합 점검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해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울진·삼척 지역의 산불이 어제 완전히 진압됐다고 한다"며 "피해 주민 임시주거대책, 피해지역 재해복구계획 등의 국고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어려운 피해 주민 상황을 감안해 관련 부처와 빠른 협의를 통한 신속지원에 최대한 주력해달라"고 했다.

그는 "계속 제기되는 경제현안 대응을 위해 묵묵히 애써주는 기재부 전 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옛말에 '백리를 가면서 구십리에 이르러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半九十里)는 말처럼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마무리를 잘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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