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오나미가 남자친구인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결혼 계획을 밝혔다.
오나미는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 출연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오나미는 "(축구를) 진심으로 하고 있다"며 "거의 축구 선수인 것 같다. 항상 차에 축구복과 축구공이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던 오나미는 "감사하게 시즌2에서는 날아다닐 수 있게 해주셨다"고 건강 상태를 전했다.
한편 결혼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오나미는 "제가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서를 가져왔다. 아직 쓰지는 않았다. 방송을 보면서 혼인신고서를 주면서 프러포즈 했다"고 답했다.
오나미는 이와 관련 "프러포즈는 박민이 먼저 했다. 처음 소개팅 한 장소에서 소개팅한 지 1년째 되는 날 밥을 먹었다"며 "그 친구가 갑자기 화장실을 갔다 온다고 하더니 꽃다발이랑 가지고 와서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했다. 너무 감사해서 울었다. 나한테 이런 일이 있구나"라고 말했다.
정경미가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나"라고 묻자, 오나미는 "있어야 한다.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나미는 앞서 1월 '골때녀' 방송에서 유니폼 안 티셔츠에 '박민 나랑 결혼하자'라는 메시지로, 남자친구 박민의 프러포즈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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