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SU인재상 제도 마련...'봉사왕' 12명 선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2.03.14 17:20
삼육대학교는 최근 글로컬사회혁신원 사회봉사단이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된 학생을 시상하는 'SU인재상(돌봄부문)' 제도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SU인재상(돌봄부문)'은 공모형과 추천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지난해 활동실적을 기준으로 정량, 정성평가를 거친다. 올해 진행된 첫 시상에는 공모형 대상 2명, 우수상 5명, 추천형 우수상 5명 등 총 12명을 선발했다.

대상을 받은 영어통번역전공 조윤아 학생(3학년)은 지난해 226시간 30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탈북민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영어교육 멘토링과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 공간을 관리하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운영하는 '움니버스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탤 수 있는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인 식품영양학과 박수아 학생(3학년)은 대웅제약의 '참지마요 제4기 교육봉사단' 활동을 통해 178시간 30분의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이는 발달장애인·경계선지능아동 등 '느린 학습자'가 자신이 겪는 질병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박 학생은 지난해 2~6월 느린 학습자와 비대면으로 만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했다. 쉬운 글 도서와 의사소통 그림책을 이용해 학습을 진행했으며 역할극, 퀴즈, 빙고 등 다양한 활동자료를 제작해 봉사의 질을 높였다.

그는 "멘토링 후 질병 표현 구사력 검사에서 나아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문제의식을 느낀 부분에 직접 나서 작은 변화를 만들고, 봉사에 대한 의무감을 갖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상을 받았다.

윤재영 사회봉사단장은 "사회봉사의 본질을 찾아 진실된 마음으로 참여하고, SU인재상에 합당한 활동을 펼친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 사회봉사단은 SU인재상(돌봄부문) 시상을 매년 정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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