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례 현안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수시로 국정운영 보고를 받고 인수위 인선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다"며 "인수위 산하에 '지역 균형발전 TF'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TF는 윤 당선인이 직접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단 건의를 받고 결단해 나온 결과란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선거 과정에서 보면 부동산 , 일자리, 교육 그 어느 것 하나 없이 민생이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서 수도권 외에 다른 지역분들이 겪고 있는 그런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전국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 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란 어느 특정한 지역이 아니라 고른 균형 발전으로 인해서 발전과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는 그 원칙 하에 시행이 될 것"이라며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됐다. 이에따라 윤 당선인은 오는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을 마무리짓고, 14일부터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당선인은 통의동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한다"고 했다.
인수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 거론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안철수 대표의 결심에 달려있다"며 "오늘 오후에 조율하고 보고를 드려서 내일 인선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함께 협력해 동일한 목소리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함을 확언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