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두번째 코로나 확진 숨긴 이유…"질병 퍼뜨린 것 같았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3.12 09:11
/사진=하승진 유튜브 채널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한 번 더 받았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승진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바 있다.

하승진은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최근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최근 코로나19에 한 번 더 걸려 많이 힘들었다. 백신 3차까지 다 맞고 한번 코로나19에 걸렸는데도 또 걸린 것"이라며 "원래 얘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확진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주변에 알리는 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처음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시기에는 일평균 1000명쯤 나오고 있었다. 그 시기에는 특히 공인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죄인으로 몰아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제가 질병을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솔직히 죽고 싶을 만큼 죄송스럽고 고통스러웠다"며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번 그런 일을 겪어서 오픈하는 게 두려웠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지난해 7월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 이후에도 미안한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유튜브를 통해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죄인이 된 기분이었고 아이들까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격리시설 의료진에 대해서도 "종사자분들이 방호복을 입고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위에 땀을 흘려가며 고생을 하고 계셨다.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2. 2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