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예은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 투표 조롱 DM 박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2.03.10 16:54
/사진=핫펠트 인스타그램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가 자신을 향한 조롱 메시지를 공개하며 일침했다.

10일 핫펠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라는 글과 함께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갈무리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익명의 누리꾼들은 핫펠트의 투표 인증샷을 인용하며 "윤석열 당선. 방송에서 보니까 폐인 몰골 하더만" "아무리 발악해봐" "너 때문에 이겼어 고마워" "요즘은 한물 간 외모딸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페미하던데 예전부터 외모로는 밀렸으니" "우냐?" 등 조롱 메시지를 보냈다.

핫펠트는 이같은 악의적인 DM을 연이어 공개하며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끝없이 괴롭히며 자기 만족을 얻는 이런 인간들 때문이죠"라고 밝혔다.


앞서 핫펠트는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100여 년 전 세계 여성들은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싸웠고 덕분에 우리는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의 한 표가 동등한 한 표임을 모르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저는 내일 나를 위해, 언니와 조카를 위해, 모든 여성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투표하려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파란색 장미 사진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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