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을 확정짓자 원전 관련주가 급등했다.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원전 개발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서다.
10일 원전주 중 하나로 꼽히는 보성파워텍은 전 거래일 대비 940원(15.93%) 상승한 6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8.94%), GS건설(8.18%), 일진파워(4.49%), 우리기술(4.41%), 두산중공업(1.44%), 한전KPS(1.15%) 등도 함께 올랐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원전 건설 경험이 있어 원전주로 함께 꼽힌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정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해왔다.
그중 문 정부에서 착공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시작으로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대로 유지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원전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문재인 정권 때 축소됐던 원전 사업이 활기를 띨 예정"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정으로 전세계적으로 원전 확대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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