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자회사 편입 제이슨앤컴퍼니, 니켈 가격 급등 수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3.10 15:17
마이더스AI는 스테인레스강 전문 기업 제이슨앤컴퍼니 인수를 통해 실적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제이슨앤컴퍼니 지분 100%를 18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2년 설립된 제이슨앤컴퍼니는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와 해외 철강 기업들로부터 스테인레스강을 구매해 여러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제이슨앤컴퍼니 인수 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본원 사업의 매출과 수익구조를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슨앤컴퍼니의 주요 제품인 스테인레스의 주원료가 니켈"이라며 "최근 전 세계적인 니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마이더스AI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한때 t당 5만5000달러(약 6768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7년 기록(5만1800달러)을 훌쩍 넘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러시아가 세계 수요의 약 10%를 공급해온 니켈은 스테인리스스틸 제작에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니켈이 많이 함유될수록 수려하고 녹이 안 스는 고급 STS를 만들 수 있어 니켈 가격이 상승할 경우 STS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이는 주식병합으로 인한 지분율 변동일 뿐, 매각한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지분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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