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 규제완화로 건설사 수주 예상…건설주 '비중 확대' -신영 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03.10 08:5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리에 앉아 있는 가운데 10일 새벽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을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된 가운데 건설·건자재 주 비중을 확대하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10일 "윤 당선인 당선으로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 정책이 힘을 받을 것"이라며 "윤 당선인은 임기 내 250만호 주택공급을 제시했으며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달리 민간주도 200만호, 민간 분양 48%를 제시했기 때문에 규제 완화를 통한 대형건설사들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윤 후보 당선으로 문재인 정권 때 축소됐던 원전 사업이 활기를 띨 예정"이라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전 확대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SMR(소형모듈원전) 적극 도입 역시 언급한 바 있어 원전 관련 건설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종목으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추천했다.

아울러 "현재는 중장기 발주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해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국내 주택은 확인하고 대응할 것을 추천하는데 관련 기업으로 GS건설을 들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과 같이 당선 이후 적극적인 정책 행보를 보이지 않는다면 주택 건설사 주가는 단기 피크아웃(Peak out) 될 가능성이 높다"며 "때문에 6월 지방선거 결과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 건설업종에게 규제 완화를 통한 정비사업으로의 신규 수주 확대, 그에 따른 멀티플 상향을 위해서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정책 태도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당 시점을 구체화하기 어려우나 3분기 내 새로운 정부의 정책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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