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소속 그룹을 떠날 것을 암시했다.
탑은 최근 공개된 매거진 프레스티지 홍콩 3월호 인터뷰에서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와 함께 향후 계획을 고백했다.
그는 '최악의 순간'을 꼽아달라는 말에 대마초 흡연 논란을 언급하며 "5년 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이 되어서야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알게 됐다. 당시 심각하게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탑은 음악을 통해 치유받았다고 한다. 그는 "힘든 시기 나를 앞으로 갈 수 있게 해준 것도 음악이었다"며 "5년간 100곡이 넘는 노래를 썼다.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다. 나는 다시 태어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탑은 인터뷰에서 빅뱅 탈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빅뱅은 올 봄 4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탑은 "다가오는 빅뱅의 컴백곡에는 내가 떠나는 이유에 대한 메시지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하게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물론 재결합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빅뱅을 사랑하고 멤버들과도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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