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소유진 어머니 이성애씨(69)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두 딸을 데리고 어머니 집을 방문한 소유진은 "엄마 채식한다고 고기 좀 드시라고 해서 갖고 왔다"며 남편 백종원이 준비한 한우 선물 세트를 건넸다.
이씨는 "친구들과 야외에 놀러 간다고 하면 친구들과 먹을 수 있는 양을 (백종원이) 다 요리해서 싸준다. 이런 사위 없을 것"이라며 사위 사랑을 뽐냈다.
소유진은 쌈을 많이 먹는 이씨를 보고 "쌈을 정말 많이 드신다. 남편이 쌈밥집을 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씨는 몸무게를 재면서 "이래야 몸이 긴장한다. 항상 체중 조절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넘게 체중 55kg 이하를 유지 중이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 평소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하루 기본 15000보 이상 걷는다고. 소유진과 걷기 운동할 때는 남다른 스피드를 보였다. 소유진은 "엄마 멈춰. 엄마와 운동하고 싶지 않다. 너무 빠르다"고 외치며 뒤쫓아 다니기 바빴다.
이씨는 '사위가 해주는 음식은 잘 안 드시냐'는 진행자 질문에 "맛있게 먹지만 계속 먹게 돼서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양치를 한다. 그러면 사위가 '장모님 드세요'라고 하는데 난 '이 닦았다'라고 한다"고 답했다. 소유진은 "남은 건 제가 다 먹는다"라고 반응했다.
이씨는 백종원에게 "건강을 위해 소식하는 거니까 조금 먹더라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게. 사위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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