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급락은 멈췄는데…"전쟁 장기화 가능성"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2.03.08 11:44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전날의 급락세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전쟁이 길어질 조짐에 앞날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2만5143.52에 오전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0.97% 내린 3340.0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93% 급락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0.17% 오른 2만1094.50을 가리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아시아 증시를 계속 짓누르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루 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선을 넘어섰다. 현재는 120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유가 상승이 개인 소비와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미쳐 세계 경제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에 투심은 위축됐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 나스닥지수는 3.62% 내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3차 회담이 또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는 점도 시세에 짐이 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양측 간 입장차가 여전하고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운용 리스크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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