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곧바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7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기한림원은 지난 4일 '2022년 제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0대 이사장 선임 안건을 이같이 결정했다. 한 신임 이사장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앞서 이명철 제8대 과기한림원장이 제9대 이사장으로 6년간 임기를 마친 것처럼, 한민구 제9대 과기한림원장이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과기한림원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 제고를 위한 방향"이라면서 "이사회에서 이사 15명이 1명을 호선(互選)하는 방식으로 신임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 신임 이사장은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 1세대 연구자다. 특히 비정질실리콘과 박막트렌지스터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 원장에서 이사장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과기한림원은 과학기술 부문 석학기관이다. 기초연구진흥과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령에 따라 기초연구 기반 조성과 정책 자문, 유공자 발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최근 제10대 과기한림원장으로는 유욱준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취임했다. 제10대 운영위원회 19명 명단은 아래처럼 구성했다.
△이창희 총괄부원장(한양대) △박태현 기획정책부원장(서울대) △이훈택 학술부원장(건국대) △문애리 대외협력부원장(덕성여대) △이영조 출판기획부원장(단국대) △정필훈 회원부원장(서울대) △김영배 정책학부장(KAIST) △김병현 이학부장(POSTECH) △조형희 공학부장(연세대) △박현진 농수산학부장(고려대) △서영준 의약학부장(서울대) △이병호 차세대부장(서울대) △권대영 국내협력부장(호서대) △권준수 국제협력부장(서울대) △이중희 국내학술부장(전북대) △남원우 국제학술부장(이화여대) △정선양 정책연구소장(건국대) △유장렬 유공자센터장(생명연) △성창모 국가과학난제도전 협력지원단장(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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