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타 VC(벤처캐피탈)들과 다른 높은 펀드 출자 비율과 고유계정 운용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2일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초기 투자 당시보다 현재 기업가치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지속적으로 '잭팟'을 터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전자책 1위 기업 '리디'의 경우 시리즈 A 단독으로 100억원 가치에 투자가 이뤄졌으며 현재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투자수익 약 160배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시리즈 A, B, C단계에서 투자를 진행한 '오늘의집'은 2018년 2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가 최근 2조원 이상을 평가받고 있고 투자수익은 약 100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6.8%, 25% 증가한 3211억원, 12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VC투자조합이 결성됐고 추가적으로 2000억원의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이 국내, 해외 총 7개 이상이 예정돼 있어 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처분·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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