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전투표 논란 유감...본투표때 재발방지 빈틈없이 마련하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3.06 17:05

[the300]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3.0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당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발 방지대책을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사전투표 관련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본투표에서는 이런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되고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5일 치러진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20대 대선 사전투표 현장에서 일부 투표용지가 투표함이 아닌 바구니와 상자, 쇼핑백에 넣어 전달됐고 이를 시민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여야는 일제히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등 부실 관리 재방 방지와 확진자들의 투표권 행사 보장을 촉구했다.

선관위는 입장문을 내고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사과했으나 '이번에 실시한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하여 절대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한다"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선거일(3월9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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