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본부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원래 중립조직인데 국민들은 중립조직이라는 인식이 없을 수 있으니 국민의힘이 이걸 정부 무능으로 몰고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국민불편이 있으니 문제 삼는 것이고 일단 중요한건 본투표에 문제 안생기게 하는 것"이라고 "큰 쟁점으로 갈 문제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의 항의에 대해선 "(선관위에) 미리 좀 잘하지, 왜 이랬어, 이정도로 지적하고 진작 요청하는 거 받지 왜 안 받다가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지나친 정치공세화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본투표 당일 상황에 대해선 "가보지 않은 길 갈때는 항상 계속 시물레이션 해야한다. 지난 총선에는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이번엔 왜 그랬는지"라고 지적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이 민주당에 꼭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 본부장은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를 더 선호하는 양상이 오랫동안 확인돼 경향적으론 민주당 지지자 더 많이 투표했으리라 분석된다"며 다만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은 윤석열 후보 쪽 독려도 영향을 받아서 민주당에게만 유리하다고 해석하는건 과도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역으로 강원도와 영남 지역의 높은 투표율을 뭐라고 해석하겠느냐. 양쪾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단 정도"라고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 지역에서 30%를 득표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것은 "허황된 얘기로 확인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가 TK서 30%도 제대로 못받는 상황에서 공당 대표가 이런 허황된 얘기로 국민들 현혹하는 발언하는건 대단 부적절하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어디가서 10~11%p 차이로 이긴다고 말했다는데, 객관적 수치를 말할 땐 근거 제시해야 한다"며 "본인 감으로 글케 말하는 거 역시 정치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 바보 아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기간 지표 발표나 사전투표장에서 여러 현황 볼 떄 어떻게 10%p 이긴다고 말하는지 좀 어이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5~4%p 차 이 후보의 우세를 바라본다고 밝혔다. 이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3%p 격차로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선대위 내 팽팽히 갈린다. 저는 1.5%p, 김영진 의원은 3.9%p (이런 식으로)라면서 "이거 다 근거 없다. 그냥 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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