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故김정주 넥슨 창업자 애도 "벤처기업·문화산업 발전 노력"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2.03.04 10:50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2.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가족에 조전을 보내고 애도를 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에 고인의 벤처기업 및 한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기리는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고인은 평소 어린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설립에 큰 기여를 했다"며 "2017년 2월 문재인 대통령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했고, 고인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4월 김정숙 여사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한편 국내 벤처 1세대인 김 창업자는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NXC는 정확한 사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고인은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창업자는 게임 불모지였던 한국을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8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26살의 나이로 넥슨을 창업했다. 카이스트 재학시절 개발한 '바람의나라'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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