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내 새 남친 납치...도 넘은 MV 공개한 美 래퍼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03 22:00

카니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 새 남친 피트 데이비슨 향해 공격 이어와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왼쪽)와 그의 전 아내인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의 13살 연하 새 남자친구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오른쪽)./사진=AFP/뉴스1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전 아내인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의 새 남자친구에 대한 질투와 경멸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료 래퍼 '더 게임'이 피처링한 노래 'EAZY'(이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납치에 생매장까지…충격적인 내용 담은 카니예 웨스트 MV


카니예 웨스트가 공개한 신곡 'EAZY'(이지) 뮤직비디오 캡처./사진=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이 뮤직비디오에는 전 아내 킴 카다시안의 13살 연하의 새 남자친구인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을 납치해 묶은 후, 산 채로 땅에 묻는 내용의 찰흙 애니메이션(클레이메이션)이 담겼다.

"신은 나를 추락에서 구해줬고, 그래서 내가 피트 데이비슨의 엉덩이를 때릴 수 있었다"는 가사도 등장한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지난달 밸런타인 데이에 전 아내 킴 카다시안에게 보낸 꽃이 가득 담긴 트럭(위)과 2일(현지시간) 공개한 곡 '이지'(EAZY)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트럭(아래)의 모습./사진=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영상이 끝날 무렵에는 꽃을 가득 실은 트럭 하나가 등장하는데, 이는 카니예 웨스트가 지난달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해 당시 별거 중이었던 킴 카다시안에게 선물했던 빨간 꽃을 가득 실은 트럭을 연상케 한다.

또한 "모두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당신이 아는 'SKETE'(스케테)만 빼고. JK 그는 괜찮아"라는 의미심장한 글도 등장한다.

카니예 웨스트는 현재는 삭제된 과거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데이비슨'이라고 여러 번 불렀던 닉네임 '스케테'를 다시 언급해 눈길을 끈다. 피트 데이비슨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다.



충격적인 뮤직비디오에…해외 누리꾼도 '경악'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해외 누리꾼들은 카니예 웨스트의 영상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의 영상은 불안한다. 피트 데이비슨은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비디오는 감정적 학대"라며 "이 가족은 아주 끝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조차 너무 두려운데 킴 카다시안이 어떻게 느낄 지 상상도 안 된다. 카니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을 위협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걸 예술로 간주하는 걸 멈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아내 남친 향한 공격 이어가는 카니예 웨스트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과 그의 전 남편 래퍼 카니예 웨스트/사진=AFP/뉴스1
카니예 웨스트가 피트 데이비슨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혼 소송을 밟는 중에도 카니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에게 매달리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카니예 웨스트는 최근 결별한 배우 줄리아 폭스와 열애 중에도 끊임 없이 킴 카다시안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킴 카다시안이 살고 있는 집 건너편 집을 시세보다 42만1000달러(한화 약 5억원)나 더 높은 가격에 구입해 이사를 하기도 했다.

또한 킴 카다시안의 남자친구 피트 데이비슨을 비난하고 그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는 등 무차별 공격을 이어왔다.

이에 킴 카다시안은 전 남편 카니예 웨스트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당신은 위험하고 무서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누군가가 피트 데이비슨을 해친다면 모두 당신의 잘못"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2014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킴 카다시안이 카니예 웨스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까지 총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가 공개한 충격적인 내용의 뮤직 비디오는 그의 전 아내 킴 카다시안이 법적으로 싱글임을 인정받은 직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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