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드라마 제작사 도약' 판타지오, OCN '블라인드' 촬영 착수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 2022.03.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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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 '판타지오'가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한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배우 및 가수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판타지오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OCN의 신규 드라마 ‘블라인드’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촬영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판타지오가 블라인드를 단독 제작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티비엔(tvN) 채널에 드라마를 방영하는 형태의 계약이다. 계약 금액은 120억3497만원으로, 이는 판타지오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4억2576만원 대비 73% 규모다.

판타지오는 이번 블라인드를 계기로 첫 자체 드라마 제작을 공식화했다. 향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텐트폴(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자체 기획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은 "이번 OCN 드라마 '블라인드'는 판타지오가 보유한 체계적인 프로듀서 시스템과 프로덕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를 집성한 작품이기 때문에 높은 완성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판타지오의 드라마 제작 사업이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IP에 기반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와 제작에 주력해 드라마 제작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인드는 극중 형사와 판사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스릴러물이다. 주연배우로 옥택연과 하석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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