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5살 때 돌아가셨다"…선예, 가족사 고백하며 '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03 08:31
/사진=KBS2 '갓파더'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갓파더'에서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방송인인 강주은이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과 선예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은은 선예와 함께 대게 요리를 준비한 후, 선예와 혜림을 위해 직접 만든 쿠키를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강주은은 예쁜 분홍색 바구니에 리본을 두르며 직접 포장에 나섰고, 직접 구운 쿠키를 하나하나 포장해 넣었다.

"의미 있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강주은이 바구니를 정성들여 꾸미는 모습을 지켜보던 선예는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선예는 "할머니랑 살다 보니 엄마랑 이런 추억은 없었다"며 "엄마 아빠가 일찍 이혼을 하셔서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맡겨졌었는데, 엄마가 내가 5살 때 돌아가셨다고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선예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랐다. 애들이 학교 가는데 병에 얼음물 담아서 손수건에 싸가지고 학교 오는 게 괜히 부러웠다"며 "이렇게 예쁘게 해서 주시는 거 보니까 어렸을 때 기억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선예는 "이제는 내가 엄마가 돼서 우리 아이들한테 그렇게 해줄 수 있으니 그게 큰 행복"이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강주은은 선예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며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느낌이 든다"고 위로했다.

이어 강주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예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숨이 멈췄다. 과자 만든 걸 예쁜 바구니로 성의 있게 보내고 싶었는데 그게 선예에게 크게 느껴졌다는 게 참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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