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해야 경제독립" 존리…'주가 뚝뚝' 물린 개미들에 건넨 조언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22.03.03 06:00

[싱글파이어]는 2030 밀레니얼 세대 + 1인가구의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자산에 투자해 자본소득을 벌어들이는 행위를 '불로소득'으로 일컫는 경우가 많다. 노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근로소득과 구분짓는 의미로 흔히 쓰인다.

'불로소득'이라는 표현에는 근로소득은 신성시하는 반면 자본소득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인식이 반영돼 있다. 최근 수년간 자산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열심히 일해도 내집마련조차 쉽지 않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담겨 있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불로소득'이라는 개념은 '투자가 필수'인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낡은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재테크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가 존리 대표를 만나 투자의 시대, 주식투자로 경제독립을 이루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리 대표는 "불로소득이라는 말은 일본과 한국에만 있는 개념으로 최악의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내 돈이 일해서 돈을 벌어오게 하는 게 투자 행위이고 위험(리스크)을 감수한 것에 대한 대가로 수익을 얻는 것이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근로소득만 신성하다고 믿는 것은 어찌보면 가난한 자의 논리"라며 "나는 늙기 때문에 내 노동력에는 한계가 있고 월급은 절대로 크게 오르지 않기 때문에 내 돈이 일하게 하지 않으면 평생 풍족한 삶을 살아갈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AI가 앞으로 노동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노동의 가치는 점점 더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생각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로 인한 증시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식 초보투자자들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

그는 "금리가 인상된다고 내가 투자한 기업이 실적을 못 내는 게 아니"라며 "회사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시장에 변수가 생겨 손실을 봤다고 팔 게 아니라 기업을 잘 관찰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장기투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주식의 단기 변동성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 등락에 휘둘려서는 높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 투자하기 전에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선 사회초년생의 주식투자 시작하기, 수입이 들쭉 날쭉한 자영업자가 주식에 투자하는 법, 자녀를 위한 주식투자가 어떤 도움이 될지 등 구독자들의 투자 고민에 대한 해답도 제시했다.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싱글파이어>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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