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산개구리는 산간 또는 하천에서 서식하다가, 봄이 찾아오면 저습지 또는 논 등에서 산란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번식 하는 양서류로, 지난달 20일 평두메습지에서 산란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봄철 대표 야생화인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은 지난해 대비 10일정도 늦어 예년과 비슷한 시기(2월 초중순)에 꽃 봉우리를 펼쳤다. 또한, 노루귀, 현호색, 털조장나무 등 다양한 봄꽃들도 이달 중순경부터 만개할 전망이다.
최관수 무등산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겨울을 견디고 봄이 찾아온 무등산처럼 국민들의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무등산이 국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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