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코 함몰되고 콧구멍 잘려…1년간 트라우마" 부상 고백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3.02 06:33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과거 심각하게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올림픽 빙상 영웅들 특집으로 진행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박장혁 선수와 박승희 해설위원이 함께했다.

박장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전에서 중국 선수 스케이트 날에 왼손 부상을 입었던 상황을 전했다.

박장혁은 "중국에서 네 부위에 12바늘을 꿰맸지만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한 부위에만 10바늘 정도 다시 꿰맸다"며 "원래 앞 선수가 넘어지면 (뒤에 있던 선수는) 피하거나 점프하는게 보통인데 이런 사례는 정말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곽윤기도 콧구멍을 보여주며 "저는 앞 사람 발에 차여서 코가 함몰되고 콧구멍이 잘렸다. 보조개도 어릴 때 마음대로 탈 때 앞 사람한테 차이고 볼이 뚫려서 생긴 상처"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다치고 나서 1년 동안은 누군가 따라오거나 추월하는 순간에 무섭더라"며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박승희도 "저는 10살 때 스케이트 날에 입술이 뚫렸다. 안과 밖을 많이 꿰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스케이트에 대해 "너무 억울한 운동이다. 내가 실수한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 실수 때문에 같이 넘어지는 경우가 있지 않나. 나는 펑펑 울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세 선수의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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