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네임태그 단 엔믹스, 매료되는 독특함에 '오오!'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2.03.01 17:06
엔믹스, 사진제공=JYP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3년 만에 새 걸그룹 엔믹스(NMIXX)를 내놨다. 기대한 만큼 특별하고, 매료되는 독특함이 가득한 신예의 탄생이다.


엔믹스는 릴리(LILY), 해원,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으로 구성된 7인조다. JYP가 있지(ITZY) 이후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회사의 오랜 노하우와 사내 신설된 아티스트 본부 스쿼드(SQU4D)의 기획 아래 꾸려졌다. 팀명은 now(나우), next(넥스트), new(뉴)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MIX'를 합성해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 멤버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지니, 지우, 규진을 시작으로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은 설윤, 매력적인 저음의 배이, 탁월한 음색의 소유자 해원, 'K팝스타 시즌4' 출신 릴리까지 일곱 멤버들은 보컬, 댄스, 비주얼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올라운더 역량을 갖췄다. 엔믹스는 이른바 '7-7-7 전원 에이스 그룹'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를 발매한 엔믹스는 당초 지난달 18일 미디어 데뷔 쇼케이스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쇼케이스를 앞두고 멤버 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곡 발매 후인 1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엔믹스는 이날 행사에서 데뷔 무대를 비롯해 소감과 각오 등 앞으로의 청사진을 들려줬다.


엔믹스, 사진제공=JYP


먼저 해원은 데뷔 소감에 대해 "(JYP 출신 걸그룹인) 선배님들 뒤를 이어 컴백해서 기쁘다. 멤버들 전원이 부담을 갖기보다는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고 노력했다. 선배님들 덕분에 더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걸그룹 명가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믹스는 데뷔 전부터 JYP 걸그룹이라는 사실만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멤버 공개도 전에 진행한 프로모션 '블라인드 패키지'가 열흘 만에 선주문량만 6만 1667장을 기록했을 정도다. 데뷔 싱글 '애드 마레'로도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22만 7399장의 초동 판매를 달성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기준 초동 1위를 기록했다. 싱글 앨범 기준으로는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엔믹스만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배이는 "그룹명 엔믹스가 힌트이지 않나 싶다. 정확한 갯수를 특정할 수 없을 때 N가지라고 표현하는데 특정할 수 없는 무한가지 매력이 한데 모여 독특한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엔믹스의 정체성이다"며 "데뷔 싱글 '애드 마레'가 '바다를 향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유토피아를 향해 항해에 나선 당찬 소녀들이라는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엔믹스, 사진제공=JYP


배이의 설명처럼 '바다를 향해'라는 뜻을 품은 데뷔 싱글 '애드 마레'에는 타이틀곡 'O.O(오오)'를 필두로 수록곡 '占 (TANK)(탱크)'와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 음원까지 총 네 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O.O'는 깜짝 놀라 커진 눈과 감탄사 'Oh!'(오)를 형상화했다. '엔믹스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당찬 포부도 함께 담았다. 예상치 못한 변주가 돋보이는 이 곡은,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믹스 팝(MIXX POP)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였다. 베일리 펑크(Baile Funk)와 틴에이지 팝 록(Teenage Pop Rock) 장르를 격변하는 느낌으로 변주를 줘 다채롭게 사운드를 구성했다. 독특함 속에서 오는 묘한 중독성이 특징이다.


지니는 "엔믹스만의 새로운 장르인 데뷔곡 믹스팝으로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강렬한 인트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밝은 에너지의 2절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흐름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따라 즐기다보면 엔믹스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엔믹스만의 음악적 차별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포부도 전했다. 릴리는 "멤버들이 가진 일곱 컬러를 잘 믹스해 더 환하고 빛나는 최상의 시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엔믹스의 무한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지우는 "일곱 멤버 개개인을 자세히 들여다봐도 자신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777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역대급 초동 수치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괴물 신예'의 탄생을 알린 엔믹스. 단기간에 어떤 성장과 성과를 이룰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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