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우리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의 한복판에서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이 됐다. 디지털과 그린 뉴딜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진행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휴먼 뉴딜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뉴딜로 국가 균형발전시대를 열며 혁신적 포용사회로 확실한 전환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안보인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도 헤쳐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우리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는 다자주의에 입각한 연대와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으로 초대받을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신남방정책,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신북방정책, 중남미와 중동까지 확장한 외교로 경제협력과 외교·안보의 지평을 넓혔다"며 "세계 최대의 FTA, RCEP이 지난달 발효되면서 우리는 세계 GDP의 85%에 달하는 FTA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우리의 경제영역이 그만큼 넓어진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