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김기태 최종 우승…"절대 포기하지 마라"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2.03.01 07:36
/사진=JTBC '싱어게인2' 방송 화면 갈무리
가수 김기태가 '싱어게인2'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 최종회에서는 우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파이널이 펼쳐졌다.

4개월간의 치열했던 여정 끝에 김소연, 김기태, 이주혁, 신유미, 박현규, 윤성이 톱6에 올랐다.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단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50%의 비율로 합산,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이날 김기태는 김소연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무대를 펼쳤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김기태는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김기태는 독특한 음성과 가창력이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규현은 "파이널이라는 중압감이 작용했던 것 같다. 긴장감이 느껴졌는데 선입견 없이 봤던 1라운드처럼 노래만큼은 흠뻑 빠져서 들었다. 남자의 짙은 향기에 또 한 번 반했던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선미는 "처음에 너무 불안하다. 목소리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노래할 때는 단단한 다이아몬드 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게 놀랍다. 그 견고함에서 느낀 감동이 많다. 오늘도 그 감동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보석 같은 목소리인데 본인은 콤플렉스라고 했지만, 하늘이 준 선물이다. 자신감 가져도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 김기태는 총점 749점을 받았다. 심사위원 점수에서 3위를 차지했던 김기태는 사전 온라인 투표를 합산하며 1위로 뛰어올랐다.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한 최종결과 신유미가 6위, 이주혁이 5위, 박현규가 4위를 차지했다. 김기태와 김소연, 윤성이 최종 TOP3를 형성한 가운데 김기태가 김소연과 윤성을 누르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김기태는 "노래 들어주고 좋아해 준 팬분들한테 가장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나도 끝까지 힘낼 테니까 모두 힘내길 바란다. 아내와 아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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