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민과 가장 가까운 숲 '가로수' 관리 전문성 강화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2.02.28 11:37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을 발표…관리 기술자 교육 600명 수준으로 기존比 3배↑ 등

도시경관과 생활환경 개선에 효과가 큰 가로수에 대한 조성·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산림청은 28일, 보다 체계적인 가로수 조성·관리를 위해 추진할 정책 방향을 담은 '2022년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제공=산림청
'가로수'는 도시경관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크고, 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생물 다양성 증진 등 도시숲의 핵심요소로서 국민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척박한 토양과 좁은 공간에 따른 생육 불량, 잘못된 가지치기, 쓰러짐 등으로 인해 국민 불편이 매년 반복됨에도 그간 만족할만한 개선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

이에따라 산림청은 '숲속의 도시, 아름다운 가로수 조성·관리'를 목표로 △ 가로수 관련 지침 구체화 △조성·관리 전문성 강화 △평가지표 마련 및 운영 △시민참여 확대, 정책 협의회 운영 등 4가지 전략과제를 담은 이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가로수의 조성과 관리 세부 기준을 명시한 '가로수 조성·관리 지침'이 마련, 시행된다. 현재 안내서로 운영 중인 가로수 식재와 관리 기준 등의 세부기준을 '도시숲법'에 의한 지침에 구체해 그 실행력을 강화하게 된다.


지침에는 가로수의 기능향상, 수종선정 및 조성, 가지치기 기준과 방법, 시민참여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담아 각 지자체별로도 이 지침이 반영, 보완돼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가로수 담당자·사업자 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간 600여명의 수준으로 '가로수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이는 기존 대비 3배나 교육인원을 늘린 것이다. 5개 권역별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자체 담당자 및 사업실행자 400명이 추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해 언제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

아울러 가로수 관련 사업 발주 시 교육이수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도 추진하고 가로수 조성·관리에 시민 참여가 확대되도록 중간지원조직 구축 및 민·관 협의회 운영의 정례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 이행을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로수를 더욱 건강하고 생태적으로 만들도록 다양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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