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와 회담 시도하지만, 결과는 믿지 않아"

머니투데이 김동한 기자 | 2022.02.28 07:54

[우크라 침공]

지난 2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3분 분량의 대국민 연설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회담 결과를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3분 분량의 대국민 연설 영상을 공개했다.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조건없이 진행하기로 한 러시아와의 회담에 대해 "결과를 믿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대표단에게 회담 시도는 해보라고 했다"며 "나는 언제나 정직할 것이다.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이번 회담에 동의했다.


그는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통화는 실질적이었다"며 "나는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오는 미사일과 비행기, 군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 점을 보장해 줬다"고 밝혔다.

또 "지금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군인이 되는 것"이라며 "국가가 고마워 하고 있다는 것을 군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 달에 10만 히브리냐(우크라이나 화폐 단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기준 러시아의 침공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총 352명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총 1684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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