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무기 운용 부대에 '특수 전투 임무 조치' 명령

머니투데이 김동한 기자 | 2022.02.28 06:36

[우크라 침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제공=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운용 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군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핵 억지력을 담당하는 부대가 '특수 전투 임무 조치'에 돌입하도록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전략로켓군 등 핵 무기를 관장하는 곳이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주요국들이 금융 제재를 가하는 등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명령의 이유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추가적인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위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위험한 수사이자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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