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보경, 골 넣은 후 카메라로 달려가 "노 워, 우크라이나"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2.02.27 22:4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전북 현대의 축구선수 김보경이 득점 이후 '반전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북은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대구FC와 1대 1로 비겼다.

이날 선제골은 김보경이 터뜨렸다. 전북의 송범근이 전방에 문선민에게 정확한 롱 볼을 전달했고, 뒤에서 따라오던 김보경이 페인팅 후 골을 성공시켰다.

골을 넣은 김보경은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 무언가를 외쳤다. 경기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보경은 "러시아 전쟁에 반대하는 뜻이었다. '노 전쟁, 우크라이나'라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전쟁이 맞는 시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도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카디프 시절에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와 뛰기도 했고 그라운드에서도 많이 붙었다. 특별한 친분이 없어도 득점 뒤에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그 카디프FC에서 활약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함께 지낸바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행렬에 동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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