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안 안현수, '우크라 침공' 러시아軍에 차출? 진실은…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2.02.27 22:10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기술코치가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36)이 러시아군에 차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러시아 운동선수 빅토르안 근황'이란 제목으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많은 공유가 이뤄졌다.

이 글 작성자는 빅토르안이 러시아 예비군으로 차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사시 러시아 국적의 40세 이하 모든 남성들이 예비군에 차출되며 소집명령 발동시 해외에 있는 러시아 국적 시민도 72시간 안에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군사 훈련을 위해 러시아 시민을 징집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누리꾼 주장과 다르게 법령에서는 '해외에 체류하는 러시아 국적 모든 남성들이 72시간 안에 러시아로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40세 이하 모든 남성이 징집 대상'이라는 내용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해당 법령 발행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매년 발효하는 일반적 관행이라는 것이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른 빅토르안은 2011년 러시아에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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