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 측은 러시아 국영 미디어 러시아투데이(RT)와 일부 러시아 채널의 광고 수익 창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마이클 아시만 구글 대변인은 이들 언론사는 구글을 통해 광고를 게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RT 등 러시아 채널 동영상이 이용자 추천에서도 이전보다 적게 나타날 것이며, 우크라이나 정부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들 채널 접속이 차단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2019년 인터넷 조사 업체 오멜라스는 러시아 정부가 2017년과 2018년 2700만달러(한화 약 325억원) 광고 수익을 창출했으며, 12년간 러시아가 RT와 국가 제휴 채널로부터 얻은 수익은 7300만달러(약 879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트위터와 메타(페이스북)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날 러시아 국영 매체의 광고 등 영리 행위를 금지했으며, 트위터도 같은 날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모든 광고를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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