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2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젤렌스키의 결정적 실수는 러시아를 자극한 데 있지 않다"며 이같이 적었다.
황씨는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하면 서방 국가의 맹주인 미국이 적극적으로 이에 개입할 것이라고 그는 너무 믿었다"며 "미국의 힘으로 러시아의 침공을 억제하여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입장을 분석했다. 황씨는 "미국은 어느 나라 편도 아니다. 미국은 미국편"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서방국가의 일원이 되는 것도 미국에 이익이나, 우크라이나가 분쟁 지역이 되어 러시아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역할을 해도 미국에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젤린스키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와 함께 싸울 국가는 없어 보인다. 홀로 남겨져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바보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황씨는 "함께 싸워줄 국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젤렌스키가 멍청한 것이다. 멍청한 젤렌스키 때문에 국민만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냉정하고 합리적인 머리를 가진 대통령이어야 적어도 국민을 전쟁의 소용돌이에 밀어넣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기를 얻기 위해 자극적인 발언이나 하는 자에게 국가를 맡기면 우크라이나 꼴을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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