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지난해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주사 출범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은 25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6% 늘어난 5조4104억원, 영업이익은 22.4% 늘어난 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측은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의 주택/건축사업 확대와 유통 부문에서의 차량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상사부문 등 전 부문의 호실적을 기록했고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및 화학 부문의 이익증가와 패션부문의 이익률 개선으로 실적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은 지난해 슈퍼섬유 아라미드와 자동차 타이어 핵심소재 타이어코드 증설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신규수주 3조원, 수주잔고 10조원을 달성해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으로 다져진 투자체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과 모듈형 건축,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 개발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며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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