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고양 특례시 첫 행보, 드론산업 육성

머니투데이 송민수 기자 | 2022.02.25 14:08

이재준 시장 "화전드론센터, 일산테크노밸리에 관련 인프라 생태계 조성할 것"

특례시로 승격한 고양시가 산업기반시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달 13일 고양특례시로 공식 출범, 행정·재정·조직 등을 특례시 행정체계로 전환했다. 시는 항공·통신·제어기술이 융합된 첨단 드론산업을 차세대 핵심성장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드론산업의 중심이 될 드론센터를 한국항공대학교가 위치한 화전동에 건립할 계획이다.

창업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드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4524㎡ 규모다. 드론기업 입주공간, R&D센터, 드론 실내 비행장, 시민체험 및 교육공간 등을 수용하게 된다. 총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드론센터는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문을 연 고양대덕드론비행장과 함께 드론교통 클러스터, 드론산업박람회 등 관련 인프라가 확충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드론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화전드론센터와 일산테크노밸리의 인프라, 기업·대학교·연구원을 연계해 드론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산업은 외연 확장 가능성이 커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계될 수 있다. 세계 드론산업은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규모는 약 23조원(2020년 기준)으로 파악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덕은동 대덕생태공원 내에 완공됐다. 총면적 6020㎡에 2400㎡(120m×20m) 규모의 활주로와 드론탐지관제시설 등을 갖춘 이 드론비행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드론 실기시험장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시는 또한 드론을 미래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체계 도입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에서 드론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드론산업박람회는 드론업계의 주요기술과 제품, 활용현황 등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박람회에선 개발동향과 제도 혁신 방안, 투자 컨퍼런스 등이 열릴 것"이라며 "드론 활용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관련산업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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