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악템라', 내달부터 코로나 환자에 처방시 건보 적용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2.02.24 18:07
JW중외제약 류마티스관절염 항체약 악템라
내달부터 JW중외제약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을 처방받는 코로나19(COVID-19) 중증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현재 허가받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전부 무료 처방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악템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후 국내에서도 허가 외 사용(오프라벨) 방식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처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월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JW중외제약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악템라 가격에 대한 협상을 마친 상태다.

악템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이 2013년부터 국내 유통을 한다.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12월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후 국내에서도 전국 50곳이 넘는 병원에서 중증환자에 쓰인다. 중증환자의 염증 반응을 줄이는 기전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신 오프라벨 처방이다. 이는 허가사항 외 용도로 의사의 책임하에 처방하는 제도인데 비급여라 건강보험 급여 없이 환자가 약값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가격은 악템라주 80mg 13만4263원, 200mg 30만6166원, 400mg 53만7060원이고 SC(피하주사) 제형 제품은 34만5682원이다.

정부는 악템라 외에 정식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무료 처방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증환자에 처방되면서 지난해 12월 악템라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가 늘어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악템라 수요가 늘면서 JW중외제약은 재고 부족을 우려해 생산처를 늘리는 방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중이다. 일본 제조사에서 생산된 제품만 수입하고 있는데 여기서 공급받는 물량은 상반기면 동날 것으로 예측한다. 제넨텍, 로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서 생산한 제품도 수입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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