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에 코인도 와르르…비트코인 8% 급락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2.02.24 14:4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현황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군에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2.22/뉴스1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도 일제히 요동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 지역에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단 소식에 비트코인이 8% 이상 급락했다.

2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3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11% 하락한 3만4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3만5000달러 선이 깨진 건 지난 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의 낙폭은 더 크다. 이더리움은 10.24% 하락한 2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9.71%, 시총 6위 리플은 10.05%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3% 급락한 429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08%, 리플은 7.62%, 에이다(카르다노)는 7.64%, 솔라나는 5.17% 하락하고 있다.

한편 B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현지 TV연설에서 최근 독립을 인정한 우크라이나 분쟁지역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에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한다면 즉각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에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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