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팔아 40억 남긴 류준열에 누리꾼 '부글'…"빚내서 투기했냐"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2.24 13:41
/사진=영화 '돈'

배우 류준열이 '빌딩 테크'로 최소 40억원의 차익을 거둔 걸로 알려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그가 과거 재테크에 관심이 없다며 건물주가 될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2019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재테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당시 그는 "부자가 되면 좋지만, 데뷔 전부터 그 자체로 목표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며 "장담하지는 못해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재테크에도 관심이 없다고 했다. 재테크에 재능이 없을 뿐더러, 연기로 관객을 만나는 것에 관심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 관리에도 관심이 덜하다며 당분간 연기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준열은 이 발언 이듬해인 2020년 건물주가 됐다. 개인 법인 '딥브리딩'의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땅을 매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세웠다.

영화 '봉오동 전투' 류준열 라운드 인터뷰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 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해당 부지의 매입가는 58억원이었다. 류준열은 당시 은행에서 매매가의 90%인 52억원을 대출 받아 자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신축 공사에 들어간 건축 비용 24억원도 70%는 대출로 마련했다.

그러나 류준열은 지난해 11월 공사가 마무리되자 해당 건물을 시장에 내놨다. 이어 지난달 150억원에 건물을 매각했다. 그동안의 비용 등을 고려하면 세후 40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류준열의 부동산 재테크가 알려지자 인터넷상에서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가 대출을 이용한 '빚테크'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첫번째다. 또 과거 재테크에 대해 밝힌 소신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차라리 말이라도 안했으면 욕을 안 먹었을 것"이라며 "돈에 대해 관심 없는 척하더니 너무 실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 측은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 사업을 할 예정이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보류,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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