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우크라 국경 5㎞ 앞까지…병력 80% 전투 준비태세"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2.02.24 05:26
(로이터=뉴스1) =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동부 도네츠크에 러시아군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결성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자국군에 이 지역 진입을 명령했다. (C) 로이터=뉴스1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전면적인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근에 배치된 19만명의 러시아군과 분리주의 세력의 병력 80%가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전면적인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그들은 지금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30마일(5~50㎞) 근처에 집결했다"며 "그들은 족쇄를 풀고 떠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블라드미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종 공격 명령에 달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에는 분리주의자들의 우크라이나 내 통제지역에 대한 공격, 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등이 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수개월 동안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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