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웹소설 '사내맞선' 드라마로 전세계 한류팬 정조준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22.02.23 14:49
카카오웹툰 사내맞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에서 웹소설과 웹툰으로 4억5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로맨스물 '사내맞선'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탈바꿈해 전세계 한류팬들의 심장을 겨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를 넘어 북미, 동남아,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웹소설 원작 웹툰 '사내맞선'이 오디오드라마와 게임으로 콘텐츠를 확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내 맞선'은 평범한 회사원인 여주인공 신하리가 친구 대신 나간 선자리에서 자신의 직장 사장인 강태무를 맞선남으로 만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어른들의 로맨스, 완벽한 주인공 강태무와의 연애가 많은 독자들에게 설렘과 대리만족을 불러일으키면서 인기를 끌었다.

'사내 맞선'은 현재 웹툰과 원작 웹소설을 합쳐 이달 기준 국내 누적 조회수 1억 6000만회를 포함해 전세계 누적 조회수 4억5000만회를 기록한 카카오엔터의 대표 IP(지식재산권)다. 북미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서비스인 타파스와 래디쉬에서 각각 매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카카오픽코마의 일본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에서도 연애 장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카카오웹툰 태국, 카카오웹툰 대만, 인도네시아 카카오페이지, 인도 등 글로벌 진출 지역 전역에서도 인기몰이중이다.

'사내 맞선'은 초기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IP다. 우선 카카오엔터 자회사 크로스픽쳐스가 제작을 맡은 드라마 '사내맞선'은 넷플릭스를 통해 이달 28일 공개된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웹툰과 웹소설 모두 조회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21일 기준 카카오페이지에서 실시간 랭킹 1위, 전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사내 맞선' 오디오드라마도 선보이고 있다. 오직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강태무와 신하리의 로맨스를 듣기 위해 연재 3주만에 2만명의 청취자가 모였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사내 맞선' 게임도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지난 해에만 50개 영상화 판권을 판매하는 등 글로벌 IP 비즈니스 사업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첫 영상화 라인업인 '사내 맞선'은 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IP이자, 드라마에도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써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방영되는 만큼 원작에 대한 관심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엔터는 하나의 오리지널 IP를 여러 콘텐츠로 확장시키고, 넷플릭스나 디즈니+를 비롯한 글로벌 OTT채널을 통해 영상화로 선보이는 등 올해도 역량 있는 IP 발굴과 작품 라이프사이클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사내맞선' 드라마 첫 방영일에 맞춰 웹툰 외전을 공개한다. 누나 신하리의 남동생 신하민 연애 스토리를 중심으로 세 커플의 후일담과 강회장의 연애사 등 '사내 맞선' 등장 인물들이 고루 등장하는 스핀오프 형식으로 꾸려진다. 이번주부터 약 한 달 동안 드라마 방영 전에 예습과 복습이 필요한 독자들을 위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웹툰 10화를 무료로 공개하고, 웹툰 감상 회차에 따라 캐시나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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