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진원지 가세연 영상, 비공개로 전환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2.02.23 14:55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제소 신청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영상이 최근 비공개로 전환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지난 21일 구글 본사에 해당 영상을 신고했고, 그로부터 10분 뒤 비공개로 전환된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28일 유튜브 채널에 '[충격단독] 이준석 결사옹위 민주당 클라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이 대표의 과거 의혹을 제기했다.

언론노조는 지난달 가세연의 해당 영상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지만, 미국 구글 본사에 직접 요청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언론노조가 직접 구글 본사에 신고를 접수하자 해당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언론노조는 "2월 18일 구글 본사에 가세연 관련 조치와 비영어권 언어로 제작된 부적절한 콘텐츠 규제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고, 당일 구글에서 언론노조가 직접 해당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신고하라는 답변이 왔다"며 "21일 오전 11시30분 언론노조 유튜브 계정으로 신고를 접수했고, 10분 후 해당 영상이 비공개 전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해당 영상의 비공개 조치에 대해 가세연 측이 항소하더라도 영어권 국가의 커뮤니티 가이드, 정책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구글 코리아가 자율 규제 시스템을 갖추고, 한국 언론현업단체가 추진하는 통합 언론자율규제기구에 구글도 참여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가세연은 자신들을 규탄한 언론단체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2억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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