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미디어파사드 설치·광운로간판개선 사업 진행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2.02.23 11:05
광운로(광운대역과 80주년기념관, 선곡초)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9~2022년 서울시로부터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광운로대학문화가로 조성사업의 일부인 도보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운로가 대학가에 입지했음에도 불구, 대학 고유의 문화적 특성이 부족하고 보행과 환경상의 낙후성으로 지역활기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와 노원구청이 협의를 통해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 작년 11월까지 도보블록 교체와 도보확장, 안정성을 위한 점자블록 및 바닥 신호등 설치 그리고 광운대역 자전거보관소 설치 등 광운로의 보행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광운대 동북아 문화산업학부 김민경 학생은 "도보환경개선사업 이후 아무 생각 없이 걸었던 광운로를 이제는 동기들과 거리를 되돌아 보며 걷는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의 발걸음과 시선을 머물게 하는 광운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퍼스타운사업단 박태원 단장은 광운로의 도보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광운로대학문화가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파사드' 설치 공사와 '광운로 간판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24일 광운로조성사업 완공과 함께 '미디어파사드' 설치공사 준공식이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총장, 오승록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 설계변경 및 조경공사, 패널 설치공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6월 설치공사와 2차로 미디어폴 공사가 오는 9월 마무리 되면, 동해문화예술 광장이 대학과 지역의 오픈 스페이스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설치 공사를 통해 광운로가 걷기 좋은 문화 거리로 새롭게 단장함과 동시에 광운대 ICT기술력을 기반으로 노원지역 대학, 지역주민, 상인 그리고 노원구가 미디어파사드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소통 강화, 주·야간 대형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노원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광운로 조성사업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광운로간판개선사업'이 서울신용보증재단(노원지점)과의 협력사업으로 지난해 '간판개선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광운로의 노후화된 상점 간판을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변경, 광운로 경관개선이 마중물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광운사진실, 미래문구, 화비꽃방, 꽃제비칼국수 등 총 4개 상점이 선정됐다. 이후 지역학생, 주민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공모전을 실시, 해당 점포의 의견을 반영해 간판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올해 광운로 상가를 대상으로 2차 간판개선사업으로 확장, 광운로를 경관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운대 김종헌 총장은 "이번 광운로 대학문화가로 조성사업과 미디어파사드 설치,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광운대가 지역사회의 요구에 한발 다가서는 노원지역 중심대학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우리 대학이 서울 동북권 지역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광운대캠퍼스타운사업단은 광운대의 ICT기술력과 역량이 결집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기업가 육성뿐만 아니라 지역환경개선 및 지역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4년차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의 성과를 대학과 지역에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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