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현역 시절 누적 벌금만 7550만원…구단 벌금은 따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23 12:23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현역 시절 누적된 벌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팀 감독을 맡고 있는 최진철, 이천수, 백지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이천수 선수가 지금까지 낸 벌금이 공식적으로 7550만원이라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번 돈을 벌금으로 다 날렸대"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이 "벌금 다 낸 거냐"고 묻자 이천수는 "내야 한다. 연맹에 내는 벌금이 있는데 그게 그만큼이고, 구단에 내야하는 벌금은 따로다. 구단 벌금은 뺀 것"이라고 답했다.

백지훈은 "구단에 내는 벌금이 더 크다"고 했고, 이천수는 "욕하다 심판에게 걸려서 퇴장을 당하거나 하면 구단에도 벌금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퇴장 당하면 벌금이 얼마냐"고 물었고, 이천수는 곰곰이 생각하다 "퇴장은 한 경기에 100만원 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가 "7500만원이면 그럼 75경기 퇴장인 거냐"고 묻자 "아니다. 쌓여서 그 정도인 거다. 나는 징계가 있었다. 8경기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탁재훈이 "퇴장은 몇 번 당했냐"고 묻자 이천수는 "나는 퇴장은 많이 안 당했다. 심판에게 따지다가 퇴장을 당해 나가려는데 앞에 심판이 서있더라. 내 동선에 심판이 서있는데 그걸 피해가는 것도 좀 이상할 것 같았다. 처음부터 동선을 잘못 잡았다. 그 짧은 시간에 피할까 말까 고민하긴 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철은 "피해가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이천수를 나무랐고, 탁재훈 역시 "둘이서만 부딪히기엔 축구장이 너무 넓지 않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천수는 2015년 11월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인천유나이티드 측은 "이천수가 14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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