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개발자 2000명 양성"…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본격 개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2.22 11:21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공급을 위해 '2022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벤처·스타트업이 속한 협단체가 중심이 돼 교육과정 설계와 교육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3~6개월의 단기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후에는 교육생의 최소 50% 이상을 벤처기업에 연계 채용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6월 처음 시행돼 1200여명이 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2000여명을 모집해 훈련시킬 계획이다.

중기부 산하에서 참여하는 협단체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메인비즈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5개 기관이다. 이들은 △멋쟁이사자처럼 △엘리스 △데이원컴파니(구 패스트캠퍼스) △더조은 아카데미 신촌 △삼성멀티캠퍼스 △KAIST 소프트웨어교육센터 대전 본원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7개 교육기관과 함께 올해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정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구직자와 참여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참여한 청년 구직자에게 교육비와 월 3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며 중기부는 참여기업에 자금, R&D(연구개발), 판로, 수출, 인력(산업기능요원), 창업 등 6개 분야, 18개 지원사업에서 평가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직원능력개발원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수요는 35만여명 수준이지만 공급규모는 32만여명에 그쳐 5년간 약 3만명 가량의 인력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연봉의 대기업, 이른바 '네카라쿠배당토'로 불리는 플랫폼기업들의 인재 영입경쟁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고질적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다.

박상용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고용시장 위축과 벤처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지속으로 인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업이 어려웠던 청년구직자들이 이번 지원사업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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