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광무, 2차전지 첨가제 사업 시프트 '가속페달'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 2022.02.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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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부문 SI(시스템통합), NI(네트워크통합) 전문기업 광무(옛 릭스솔루션)가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생산기업 (주)엠아이팜제천을 흡수합병하고, 2차전지 소재 업체로 변신을 꾀한다.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광무'로 변경하고, 이상연·이재영 각자대표 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무는 충북 제천 소재의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제조사 엠아이팜제천을 흡수합병하고, 신사업 부문의 투자를 강화한다. 광무는 지난해 말과 올 2월 총 105억원의 투자금을 조달, 엠아이팜의 주식 204만주(100%)를 인수하고 합병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흡수합병은 존속회사를 광무로 하고, 피합병 소멸회사는 엠아아팜제천이 된다. 존속회사가 피합병회사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고, 합병시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합병비율을 1 대 0으로 산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4월27일이다.

광무에 흡수되는 엠아이팜제천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전해액 첨가제(솔트) 제조사로 평가된다. 최근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시작한 엠아이팜제천은 현재 월 1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 말 기준 자본금 102억원, 자산총계는 136억원 수준이다. 2020년 누적 매출액은 17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원이다.


광무는 새 대주주(아틀라스팔천)과 손잡고 엠아이팜제천의 생산능력을 연 400억~500억원(매출액 기준)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부 현금흐름, 외부 차입, 투자금 조달 등 다양한 유동성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변경(상호변경,사업목적)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차전지 전해액 관련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고, 기업 이미지 쇄신 및 제고를 위해 광무로 사명을 변경했다. 더불어 이상연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상연·이재영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재영 신임 각자대표는 2차전지 전해액 제조사 엔켐의 전략기획실을 거친 사업 전략통이다.

광무 관계자는 "엠아이팜제천의 흡수합병을 통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제조사업과 원료 소싱(조달) 사업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빠르게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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