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수일 내 우크라 침공할 수도"…코스피 하락 출발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2.02.18 09:19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반등하던 코스피가 이틀 만에 다시 하락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0.8% 하락하며 2700선 초반에 장을 시작했다.

1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68포인트(0.94%) 내린 2718.4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40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2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운송장비, 금융업, 종이·목재 등이 1%대 하락세다. 음식료품, 운수창고, 화학,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POSCO가 2%대 내리고 있다. KB금융, NAVER, 카카오뱅크,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기아, 셀트리온 등은 1%대 밀리고 있다. LG화학은 강보합세다.

코스닥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10.14포인트(1.16%) 내린 864.08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 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파란불이다. 일반전기전자, IT부품,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제약,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반도체 등이 1%대 하락세다. 금속,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건설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엘앤에프가 3%대 떨어지고 있다. 펄어비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은 2%대 내림세다. 씨젠, 천보, HLB, 셀트리온헬스케어, 위메이드, 리노공업, 카카오게임즈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CJ ENM은 강보합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다"며 수일 안에 침공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어떤 군대도 철수시키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이 위장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징후는 그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는 같은날 한 연설에서 "금리 인상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이 훨씬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22.24포인트(1.78%) 내린 3만4312.0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75포인트(2.12%) 내린 4380.2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07.38포인트(2.88%) 내린 1만3716.7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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