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4.3%, 55.5% 늘어난 4100억원, 1999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글로벌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인력 충원 및 전사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음에도 수익성 높은 신드로믹 진단제품과 변이진단키트 판매 증가로 OPM이 48.8%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씨젠은 호흡기감염증과 성강염증, 소화기감염증 등 다양한 질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논 코비드(Non-COVID) 매출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기존 PCR과 유사한 정확도로 30분~1시간 내 결과 확인할 수 있는 패스트(fast) PCR 제품 출시로 신속진단키트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며 "콘서트와 학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검사할 수 있는 이동형 현장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에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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